버섯기술로는 세계최고 "HK바이오텍"

버섯을 이용해 각종 항암제품을 비롯한 건강보조식품, 숙취해소제 등을 개발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경남 진주시 수곡면 원계리에 위치한 HK바이오텍(대표 김정옥)는 버섯종균을
배양해 버섯균사체 바이오식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에 설립돼 오랜 연구와 개발 끝에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버섯균사체를 액체배양 방법을 이용한 항암성 올리고당 생산기술을 개발, 건강
기능성 식품인 '아이윈(IWIN)'을 출시하는데 성공, 내년까지 최소한 20억원 이
상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석박사급의 우수한 연구인력도만 10여명에 이른 정도로 버섯기
술에 관해서는 단연 세계 최고다.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버섯균사체 액체배양 방법을 이용한 항암성 올
리고당 생산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돼 대기업 바이오 업체들이 주로 있는 미
국과 일본 등지에서 이 기술을 탐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버섯균사체 액체 배양물을 이용한 "아가리쿠스M"과 "버섯M"이
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이와 같은 방법
을 이용, 숙취해소제인 "머쉬-고(Mush-Go)"개발해 시판중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개발된 숙취해소제는 시장경쟁력도 높은데다 임상실험 결과
혈중 알콜농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와 함께 숙취증세인 위장 장해현상을 없애주
는 효과가 기존제품과 크게 차별화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HK바이오텍은 최근 수출사업으로 이 회사가 개발해 외국에서 비만억제제
로 널리 알려져 있는 'CLA'를 미래의 주력제품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진주 = 강종효 기자>